솜인형 개인제작 후기 - (1)
대행이라 공장정보 모릅니다 :)
솜인형계에 입덕하면서 개인제작 인형들이 너무 이쁘고 부러워서 해보고싶었다
그래서 새벽에 졸라 홀린듯이 컨택대행을 찾아다님. 왜냐면 솜인형에 대해 정말 아는게 없을때 무작정 시작했으므로..
공장 컨택하는거부터 시작해서 도안그리는법도 1도 모르는데 맨땅에 헤딩해버림

후기랑 개인제작 타래들 보면서 갠제에 대한 열망은 더욱더 커져만 갔다.......
이건 무조건 만들어야해!!!!!하고 대행을 신청했다.
8월 2일에 신청했고 10월 14일에 받았음!
도안은 뭘로하지.. 고민하다가 도안틀 다운받아서 진행함.
1,2번이 대강 생각한 러프고
도안이것저것 찾아보고 참고해보다가 3번째처럼 완성시킴. 짧은머리도 탐났는데..이마 태평양 될까봐 두려워서 무난한걸로 가보자싶어서.
바로 도안보내고 실색+원단 골라서 두근두근 기다림
그리고 나는 솜인형의 비율을 제대로 못봐서 바보를 탄생시킨 매드사이언티스트가 되고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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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공장에서 보내준 면피.
카메라좀 닦고 보내주시지..ㅠ
보고 오.... 괘..괜찮은건가? 색 군데군데 미스난게 보였지만 (특히 눈색) 일단 봉제를 보고 싶어서 봉제해달라고했음.
눈도 너무커서 줄여야함..왕눈이 (도안자체가 왕눈이긴했음)
사진 다시보내달라고 하고싶었지만.. 모르겠다 봉제 gogo!!
제발 잘나와라!!!하고 손이 발이 되도록 싺싹빌었다 그리고
5일뒤에 봉제 저벅저벅 걸어옴
솔직히 보자마자 정색하진 않았고 바보같이 생겨서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그림으로 그렸는데 얼레벌레 봉제되어서 나온거같아서..
첫경험은...어이가없고 웃겻음...
공장이 사진을 너무 못찍어서 색을 잘 못보겠는거임....그래서 사진 몇장 더 요구했는데
감감무소식으로 9일이나 지나서 다시 요청함. 빨리내놕
입을 벌리고 있어서 그런가 더 바보같았음........
공장쪽에서 손까지 찍혀서 얘..좀 제대로 서봐..하는느낌..
뭘수정해야되나 고민함 얘를 덜 바보로 만들고싶었음
애가 이마가 너무 까져서 (ㅋㅋㅋ)그걸 젤 먼저 줄이고....
나머지도 번역기 열심히 돌려가면서 수정안을 오른쪽처럼 짰음
등뒤에 자수도 파란색을 바꿔야했는데 까묵었음..ㅠ어차피 안보여서 ㄱㅊ
수정안보내고 2주 뒤에 면피 도착. 이마 길었던 부분 줄어들어서 만족.
그리고 웬일로 사진정상적으로 찍어줌(?)
눈크기줄여서 볼만해짐. 근데 공장이 복사 붙여넣기를 했는지 눈하이라이트가 가운데로 모임..
근데 크게 신경안쓰여서 그냥 그러려니햇음. 덜바보같으려나 두근두근
저때 왜케 마음이 급했는지 코랑 입 위치 올리는것도 뒤늦게 깨달았는데
이미 봉제중이라고 사진까지줌..
내가 한다고해야..하는거아냐? 생각했지만 어쩄든 봉제 보려고했으니까 알겠다구함
봉제하고 수정하면 수정비가 2~300이래서 겁먹음..... 미간 넓이괜찮은가 덜덜떨엇음
인형 봉제하다보면 면피에서는 괜찮은데 봉제하고 눈 사이가 태평양이 된 사례를 많이봐서...
그리고 하루뒤 초스피드로 봉제샷보내줌 (스피드는 마음에 들었음..)
여전히 바보같앗음. 그치만 가장 신경쓰였던 이마 길이는 줄어들었고..
코랑 입 위치안올린게 굉장히 뼈저린 한으로 남았지만 나름.....바보라고생각하면 왠지 애정이 가는거임.. ㅠ
이사 문제로 9월 말까지 택배를 못받아서 9월말에 주소보내드리고 10월 14일에 배송받음
생각보다 기간은 빠르게..? 빠르진않고 평균적으로 받은거같다.

그렇게 인형 살펴보는데...
뭐임. 발바닥 자수 어데감?
공장이 먹었어
먹었구나...........
대행해주신분에게 달려가서 자수에 대해서 물어봤고 답을 기다리는중이다
봉제완성에서 발바닥이 1차처럼 조금이라도 보였어야하는데..저걸 확인을 못했네 ㄱㅠ...
꼼꼼하지않은 내탓이오 (아님 공장탓임 내탓아님)
근데 공장들 왜 항상 요구사항을 하나씩 빼먹는건가.....흠
머리가 너무 자유분방하게 생겨서 주물주물 경락해줌
참고로 경락하는 법 모르고 그냥 엄지로 머리위랑 옆 꽉꽉눌러줌
얼굴형은 동그라니 이쁜데 머리위쪽이너무 콘헤드라서 꽊누르다가 토끼털이라 털빠짐 있어서
한시간동안 재채기 기침함ㅠ (비염없는데도)
궁뎅이에 자석 너무 잘보여서 몽고반점같이 보임. 자석 센편이라 꼬리잡고 흔들어도 떨어지지않는다
육안으로 굉장히 신경쓰이고 얼룩덜룩 이염처럼 보이지만 어차피 옷입으면 안보이는 부분이라 신경안쓰기로 ㅎ
꼬리 기여벙. 와이어 없는데도 혼자 발딱서있음
지인이 짤트레까지해줌.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 입혀줄게 없어서 임시로 뭐라도 입힌 사진 (ㅋㅋ)
나름..귀여움. 지금 갠제넣은게 얘빼고 7마리인데 일부빼고 몇마리가 진짜 스펙타클해서
오히려 얘가 선녀처럼 느껴짐. 선녀맞다......

그리고 갠제 한마리 집에 오기전인것 있는데 그것도 후기 나중에 쪄봄!